전두환 손자 전우원 입국 직후 마약 혐의로 체포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28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경찰은 전우원을 마약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전두환 손자 전우원은 미국 뉴욕에 있는 동안 자신의 유튜브와 SNS를 통해 가족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자신을 '마약사범'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시간 방송 중 마약을 투여하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인 후 환각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실려갔었습니다. 전우원은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일부러 보인 행동이라고 하며 미국에서 마약을 사용한 병원 기록도 있으니 확인해 보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귀국

전두환 손자 전우원은 26일 SNS에 자신의 항공 예매내역을 올리면서 "한국 도착 후 광주로 가겠다며 5.18 기념 문화센터에 가서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받은 모든 분에게 사과 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우원은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도 "자신 같은 죄인이 한국에서 와서 사죄를 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하며 수사를 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귀국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 자신을 미치광이로 몰고 가거나, 진심으로 아끼거나,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연락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의 앞으로 행보

한편 전우원은 28일 오전 8시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학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한 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경찰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전우원은 29일 풀려나 광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