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국가대표 은퇴 발언

어제 3월 28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김민재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민재-은퇴-시사-발언

 

김민재 선수는 어제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믹스트 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 그냥 좀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기자가 이적설 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드냐고 물어보니 " 그건 아니고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하루 전인 27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내 몸이 다하는 만큼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 팬들에게 더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김민재(thekfa인스타)

 

김민재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이적설에 "뉴스에 나오는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팀에 집중하고 싶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퍼 나르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김민재의 소속팀(나폴리)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UCL)도 8강에 오른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언론인 '칼치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뛰어야 하는 다음경기에 대한 엄청난 가치와 비교할 때 이번 친선전은 가치가 거의 없는 경기였다"며 김민재의 발언은 클린스만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인터뷰라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민재는 어제 28일 경기 인터뷰에 대한 추가 해명없이 소속팀이 있는 나폴리로 출국했습니다. 나폴리로 합류하고 4월 3일 AC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재의 앞으로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